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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실물 없는 모바일카드 6종 출시

기본 연회비는 면제…각 카드별 서비스 연회비만 부과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5.28 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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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모든 스마트폰에서 발급 받아 사용 가능한 모바일 단독카드가 출시된다.

신한카드는 금융감독원 약관 심사가 완료됨에 따라 실물 없는 모바일카드 발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우선 앱카드 방식으로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큐브 △나노 △나노f △홈플러스원 등 신용카드 4종과 △S20핑크 △홈플러스원 등 체크카드 2종을 출시했다. 조만간 유심모바일 방식으로 러브(신용), S20(체크)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카드의 모바일 단독카드는 많은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계열, 아이폰 등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앱카드 방식을 먼저 출시했다. 유심모바일카드의 경우 금융 유심칩이 반드시 있어야 하고 아이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다.

특히 신한카드는 전국 매장에 앱카드 결제 단말기가 보급된 홈플러스 제휴카드를 출시함으로써 오프라인에서의 사용 편리성을 제고했다.

현재 앱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가맹점은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빈스빈스 △S-Oil △E1 등과 서울 명동지역 200여 가맹점 등 2만여개에 달한다.

모바일 단독카드는 신한카드 인터넷 및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발급 심사를 거쳐 신청 다음 날부터 이용 가능하다. 본인 명의 휴대폰이 아닌 경우에는 발급받을 수 없다.

신한 모바일 단독카드는 기본 연회비가 면제되며 각 카드 종류별 서비스 연회비(3000~8000원)만 부과된다. 단, 모바일 단독카드 고객이 실물카드를 추가로 신청할 경우에는 기본 연회비가 부과된다.

한편 신한카드는 28일부터 6월12일까지 모바일 단독카드로 누적 1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S6 엣지 32기가, LG G4 32기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전개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 실물이 없어도 각 카드별로 모든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모바일족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SK텔레콤, 비자코리아와 함께 세계 최초로 유심모바일카드를 2007년 출시했으며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간편한 모바일카드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 앱카드를 2013년 4월에 출시한 이래 앱카드와 유심모바일카드를 모두 발급하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 앱카드는 5월27일 현재 누적 발급장수 620만장, 실질회원수 313만명을 돌파해 대표 모바일카드로 자리잡았으며 유심모바일카드 회원도 100만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