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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사마귀 흉터로 남기지 말자

송성문 생기한의원 창원점 원장 기자  2015.05.27 17: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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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마귀에 걸려본 사람들을 보면 그 자리에 흉터가 남아있다. 사마귀가 클수록 그 흉터는 깊고 잘 사라지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이라면 큰 상관이 없다.

하지만 눈에 잘 보이는 목이나 얼굴에 나는 편평사마귀의 경우 흉터가 남을 경우 나중에 흉터제거 수술을 받는 경우다. 흉터제거 수술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처음에 사마귀를 제거할 때 흉터가 남지 않게 없애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면 편평사마귀는 정확하게 무엇일까? 편평사마귀는 사마귀의 일종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 3, 10, 28, 49형에 의해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크기는 2~5mm 정도로 작고 좁쌀모양의 살색 혹은 붉은색을 띠고 있어서 여드름과 쉽게 혼동되기도 한다. 그래서 종종 여드름을 제거하러 가는 사람이 사마귀 치료를 받는 것이다.

편평사마귀는 다른 사마귀들과 다르게 외적인 부분에 많은 영향을 주는 사마귀로 피부에 나타날 경우 초기에 치료해야 그 범위가 넓어지지 않는다.

현재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사마귀의 위치, 크기, 숫자, 환자의 나이, 면역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성기부 이외의 사마귀에 대한 치료는 주로 냉동 치료와 국소 각질융해제를 사용하며, 수술적 방법은 병변의 크기가 큰 경우 외에는 잘 시행하지 않는다.

살리실산(salicylic acid)을 함유한 반죽이나 살리실산과 젖산(lactic acid)을 함유한 국소 용액 등이 좋은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이 밖에 소아에서 효과적인 방법은 최면(hypnosis), 경구 cimetidine 투여 등이 있으며 단순 절제술, 전기 소작술, 레이저 치료 등이 활용된다.

그러나 외과적인 시술 이외에 편평사마귀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몸의 면역력과 균형을 맞춰줌으로 질환을 이겨내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학계에서는 한의학을 통한 사마귀 치료에 대한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한의학을 통한 몸의 면역력 회복과 동시에 뜸과 약침, 침 등을 사용해서 흉터없이 말끔한 치료가 가능하다.

사마귀는 면역력 강화를 통한 재발 방지와 접촉만으로도 다른 부위에 옮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송성문 생기한의원 창원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