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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핀테크시장 선도할 '신한 Future’s Lab' 출범

신한 전 그룹 참여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 내달 21일까지 접수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5.27 18: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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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은 26일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 랩(Future’s Lab)'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신한 퓨처스 랩'은 잠재력 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지원하는 그룹 최초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이다. 신한은 이를 통해 핀테크기업이 가진 기술을 금융과 접목시켜 새로운 사업모델로 개발하는 육성과정을 지원하며, 해당 기업의 기존 사업모델을 협업을 통해 성장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인프라·시설과 금융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 측면의 지원뿐 아니라 신한은행의 기술금융을 통한 융자, 기술가치평가펀드를 통한 투자 등 투융자 측면의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신한 퓨처스 랩'의 전용공간 개관식도 전개됐다.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1층에 마련된 '신한 퓨처스 랩' 전용공간(Co-working Space)은 최종 선정된 5개에서 7개 기업들이 기술·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공간으로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 퓨처스 랩'출범을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세계 4개국에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Fintech Innovation Lab)을 운영 중인 액센츄어와 함께 프로그램을 설계해왔다.

하위 조직으로는 사업화, 투자지원의 경과 보고와 핵심 의사결정을 수행하기 위한 SFL 운영위원회와 기술개발 및 ICT 관점의 지원사항을 도출하기 위한 기술지원협의체도 만들었다.

또한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소재광 Lab장(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및 그룹 임원진이 참여하는 내부 멘토단과 기술, 특허, 법률, 해외시장 등 전문가들로 이뤄진 외부 멘토단을 구성하기도 했다. 

SFL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은 12주간의 협업 기간 후 최종경연대회를 거쳐 신한금융그룹과 공동비즈니스 또는 국내외 유수 투자가를 통한 투자유치의 기회를 갖게 된다.

우수 기업에게는 해외에서 진행되는 핀테크 전문 육성프로그램인 액센츄어핀테크 이노베이션 랩의 데모데이에 참여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특전이 동시에 주어진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 퓨처스 랩은 각 그룹사별로 지난 1년간 진행해 온 핀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된 것"이라며 "해외에 비해 아직 미진한 국내 핀테크 생태계를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 퓨처스 랩' 지원대상은 금융 기술 및 서비스를 가진 기업 전체가 해당되며, 지불결제 및 인증 영역의 기술개발 기업뿐 아니라 금융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누구든지 지원 가능하다. 한편 '신한 퓨처스 랩' 참여기업 접수는 오는 6월2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