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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 인적분할 통해 경영효율성 강화

해외무역·자원개발과 브랜드·식료사업 부문 2개 회사로 분할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5.27 16: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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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종합상사가 인적분할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강화키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현대종합상사는 이사회를 열어 "사업부문별 전문화를 통한 경영효율성 강화와 신성장사업 확대를 위해 상호 사업연관성이 적은 해외무역·자원개발 부문과 브랜드·식료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해외무역·자원개발은 존속법인인 현대종합상사가 담당하고, 브랜드·식료사업은 신설법인인 가칭 현대씨앤에프가 맡는다.

분할방식은 분할비율에 따라 기존 현대종합상사 주주에게 신설법인인 현대씨앤에프 주식을 배정하는 인적분할 방식이며, 분할비율은 순자산가치 비율로 산정해 현대종합상사 59.24%, 현대씨앤에프 40.76%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번 이사회 결의에 따라 오는 8월28일 분할승인을 위한 임시주총을 열 계획이며, 10월1일자로 분할 완료 후 현대종합상사는 변경상장절차, 현대씨앤에프는 재상장 절차를 거쳐 10월 말 각각 상장할 예정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번 분할을 계기로 급변하는 세계시장의 불확실한 환경에 더욱 기민한 대응체계를 갖추면서, 신설법인은 브랜드 사업의 가치제고와 식료사업 다각화를 앞당겨 실현할 방침이다.

또 존속법인에서 운영하는 해외무역·자원개발 부문은 수익성 중심의 복합사업 모델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등 각 사업부문 특성에 맞는 전문화된 운영시스템을 구축, 사업 전체의 경영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