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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구역에도 '뉴스테이' 나온다

국토부, 인천 청천2 재개발구역 3197가구 공급추진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5.27 16: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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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가 재개발·재건축 구역에도 생긴다.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국토부)는 재개발사업지인 인천시 부평구 청천2지구에 2017년까지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3197가구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 6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청천2 재개발구역은 전체 공급예정 가구가 4950가구며,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청라지구와 인접해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지난 3월부터 인천시와 해당 정비구역에 뉴스테이 공급 추진방안을 협의했으며, 5월16일 조합총회를 통해 일반분양 물량전량을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일괄 매각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방식의 경우 조합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일반분양 물량을 내놓고, 지자체는 용적률을 상향하며 국토부는 주택기금을 출자해 임대리츠를 지원하는 것이다.

즉, 전체 공급물량 4950가구 중 조합원 물량 1493가구와 공공임대 260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분 3197가구를 시세보다 10~20% 싼 가격에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하다는 얘기다.
 
이 과정에서 인천시는 기업형 임대공급으로 조합원 분담금이 증가하지 않도록 정비계획을 변경해 해당 정비사업 용적률을 300%에 맞춰 상향조정하는 식이다.

이처럼 청천2지구 기업형 임대주택 제반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2017년 분양절차를 마치고, 2019년부터 준공·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토부 주택정비과는 "기업형 임대사업자의 정비사업 참여를 계기로 정체된 정비사업에 활력이 될 것"이라며 "또한 조합은 미분양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정비사업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연내에 인천 청천2지구와 비슷한 입지조건을 갖춘 2~3개 정비구역에 대해 용적률 인센티브 등에 대한 지자체 협의를 거쳐 기업형 임대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