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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멸종위기 '하늘다람쥐' 순천만 야산서 몰래번식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5.27 15: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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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에서 보호종(멸종위기)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는 '하늘다람쥐'가 순천만 인근 야산에서 발견됐다.

전남 순천에 소재한 전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7일 "동물보호를 위해 야산에 설치한 새집에서 '하늘다람쥐' 부부(암·수)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아 기르는 번식장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늘다람쥐는 다른 설치류에 비해 눈이 유난히 크고 동그랗게 생겼으며, 겨울잠을 자지 않고 잠깐씩 나와서 나무에 나 있는 겨울눈을 먹기도 하는 동물로 알려졌다. 워낙 개체수가 적고 땅에 잘 내려오지 않아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시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하늘다람쥐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은 순천만의 생태환경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순천만의 자연생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