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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루, 순천대대학원에 매년 2억 기부 얘깃거리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5.27 16: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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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닥상장 향토기업인 ㈜파루가 순천대학교 대학원 재학생들의 면학고취를 위해 매년 2억원씩의 장학금을 내놓기로 해 훈훈한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국립 순천대학교는 송영무 총장과 파루 강문식 대표가 최근 대학원 장학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파루는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2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하고, 대학 측은 '파루 지역인재장학금'을 신설해 대학원 재학생들의 장학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순천대 측은 대학원 재학생들 가운데 매년 40명을 선발해 500만원씩 총 2억원을 기부할 예정으로, 매출액 579억원대의 중소기업이 매년 이 같은 규모의 금액을 내놓는 경우는 흔치 않다.

순천대학교 학부생 입학정원은 1800여명이며 이와는 별도로 매년 300여명의 대학원생들이 등록해 절반가량인 150여명 안팎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있다.

이 업체 강문식 대표는 "파루지역인재장학금을 통해 순천대 학생들이 전남 동부권의 산업발전을 선도하는 우수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축언했다. 

이에 송 총장은 "유능한 인재들의 학업증진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토종 중견기업 파루는 1983년 벤처기업으로 창립해 광주‧전남 제1호 코스닥 기업이 됐으며 직원 250명 중 95%가 이 지역 출신인 모범기업이다.

현재 본사인 순천산단 외에 서울사무소와 미국지사가 설치됐으며 율촌산단과 광양산단에도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태양광 모듈로 1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더불어 파루는 앞서 인문예술대학에 '파루 인문학당'을 개설키로 하고 운영비 1억원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교육문화 창달에 앞장서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