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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4200억 매도' 코스피 1% 이상 급락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5.27 15: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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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관과 외국인이 4200억 정도 매도 우위를 보이자 코스피지수가 1% 이상 급락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6.00포인트(1.68%) 떨어진 2107.50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4200억원어치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19억원, 2226억원어치 내다 팔며 분위기를 흐렸다.

업종별로는 변동성지수, 섬유의복, 건설, 운수창고를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증권은 3.34% 밀리며 내림 폭이 가장 컸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의약품, 전기가스, 금융, 은행, 제조, 대형주, 화학, 비금속광물, 음식료, 보험, 서비스, 기계, 운수장비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삼성전자우는 4.47% 내렸고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포스코, 네이버, 기아차, 신한지주도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삼성SDS는 상승했고 SK텔레콤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오리엔트바이오(002630)가 발모제 신약 임상1상 시험 승인 소식에 상한가를 내달렸고 금호산업(0029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금호그룹 금호고속 인수 소식에 각각 9.91%, 0.7% 상승했다.

또, 삼성SDS(018260)는 삼서그룹 지배구조 변화로 수혜 전망 6.17% 뛰었으나 현대차(005380)는 엔화 약세 우려로 1.87% 떨어지며 시총 3위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9.47포인트(1.34) 하락한 699.20으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7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억원, 127억원 정도 순매수했으나 기관 홀로 152억원가량 내다팔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인터넷은 4.41% 내렸고 IT S/W & SVC, 화학, 기타서비스, 운송, 디지털콘텐츠,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기타제조, 제약, 컴퓨터서비스, 금속, IT부품, 비금속, 금융, 오락문화 등도 떨어졌다. 오른 업종은 섬유의류, 종이목재, 건설, 정보기기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메디톡스, GS홈쇼핑, 이오테크닉스, 컴투스를 뺀 나머지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바이로메드는 6.32% 급락했고 다음카카오, 산성앨엔에스, CJ E&M, 코미팜은 3% 이상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이너스텍(109960)이 중국 게임사에 피인수 소식에 주가가 치솟았고 원익IPS(030530)는 반도체 투자 최대 수혜주 및 외형 성장 지속 기대감에 8.21% 급등했다.

또, 키이스트(054780)는 드라마 '프로듀사' 인기몰이에 0.6% 상승했고 국순당(043650)은 백세주 자발적 회수 결정에 4.45% 뛰었다.

다만 오스템(031510)은 500억7900만원 규모 공급계약 해지로 2.7% 밀렸고 3S(060310)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 14.8% 폭락했다. 파티게임즈(194510)도 유상증자 결정에 11.2%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