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판매 실적이 전년 동월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월 내수 및 수출에서 총 22만5178대(CKD 제외)를 판매, 전월 22만9692대 보다 2.0%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20만3986대에 비해선 10.4%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에선 5만1305대를 판매, 전월 5만4078대 보다는 5.1%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4만4044대에 비해선 16.5% 상승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내수에서 2개월 연속 5만대 이상을 판매, 전월에 이어 시장점유율 50%를 고수했다.
현대차 측은 이 같은 내수 호조는 “승용 부문에서 아반떼, 그랜저, 쏘나타, RV 부문에서 싼타페의 판매 신장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반떼, 그랜저, 쏘나타는 4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카 1, 2, 3위를 나란히 기록, 국내 ‘빅3’ 차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 중 아반떼, 그랜저는 판매량이 각각 30% 가까이 증가했다.
또, 싼타페는 판매량이 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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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달 수출에서 17만3873대를 판매, 전월 17만5614대 보다 1.0%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15만9942대에 비해선 8.7% 상승했다.
이 중 국내 생산 수출 실적은 9만7721대로 전년 동월 8만5975대 대비 13.7%, 전월 9만7040대 대비 0.7%가 각각 증가했다.
또, 해외 생산 현지판매는 7만6152대로 전월 7만8574 대비 3.1%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7만3967대 보다 3.0% 상승한 것으로 파악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현대차 측은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 신차를 앞세운 해외 현지 판매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의 지난 1~4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83만7402대로 82만5015대 대비 1.5% 늘어났다.
현대차 측은 “지난달 판매호조는 3월 이후 재고 부족 차종의 생산 확대를 추진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이 같은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 현대차의 4월 실적 호조의 주역으로 떠오른 싼타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