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대한주택공사가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우선 청약할 수 있는 85㎡(25.7평) 이상 중대형 일반분양 아파트를 6월부터 잇따라 내놓는다.
2일 주택공사와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주공이 연내 분양하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 일반분양 아파트는 4곳 1867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의 1037가구보다 600가구 이상 많은 것이다.
이를 각 지구별로 나눠보면, 경기 고양 행신 2지구 613가구, 남양주 가운지구 290가구, 고양 일산 2지구 411가구, 부천 여월지구 336가구 등 4곳 1650가구다.(표 참고)
예금 가입자 우선분양 물량으로 공급되는 이들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분양가 상한제(채권입찰제) 적용을 받게 된다.
닥터아파트 김경미 리서치센터장은 “주공 중대형 물량은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고 지구 안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이 대부분이다. 분양가도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고양시 일산2지구 및 행신2지구, 부천시 여월지구 등이 주목되는 곳이다”라고 밝혔다.
◆일산2지구 C2블록
고양시 일산동 일산2지구 C2블록에서 10월 분양한다. 45~50평형, 411가구가 모두 청약예금가입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2009년 경의선 복선전철 및 제2자유로가 개통(2007년 12월)되면 서울 및 경기 남부로의 접근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도권 2기 신도시인 파주운정신도시 분양 및 개발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현재 경기도 서북부 중심 주거지역인 일산신도시는 단지가 노후화되고 있는 만큼 일산2지구는 향후 일산신도시 대체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행신2지구 C1·C2블록
고양시 행신동 행신2지구 C1·C2블록에서 공급되는 물량도 예금가입자들이 분양받을 수 있다. 공급 평형은 45~52평형으로 총 613가구 규모로 6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09년 복선전철로 개통하는 경의선 강매역이 도보 거리고, KTX가 정차하는 행신역도 인근에 있다.
택지지구 개발과 함께 지구 안에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며 현재 GS마트 고양점은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부천 여월지구 C1블록
부천 여월지구 C1블록에서 12월 공급되는 물량도 예금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다. 총 336가구 규모로 공급 평형대는 37~49평형이다. 지구 안에 중앙공원이 있고, 납골당은 산으로 차단돼 있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2011년 개통되면 강남 접근이 좋아지기 때문에 주거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구 인근에 중동·상동신도시가 인접해 있고, 차를 이용하면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GS스퀘어백화점 부천점·월마트 부천중동점·까르푸 중동점·홈플러스 부천상동점 등 대형백화점과 할인마트 이용이 가능하다.
◆남양주 가운지구 C1·C2블록
남양주 가운지구 C1·C2블록에서는 46~56평형 290가구가 8월에 일반분양 될 전망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국도 6번 도로가 인접해 있고, 강변북로나 올림픽도로도 접근하기 수월하다. 또 중앙선 복선전철 도농역 이용도 쉽다. 이곳은 인구밀도를 낮추고 인근 자연환경을 살린 친환경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