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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4월 판매 전년동월비 0.4% 증가

내수 부진 여파로 총 1만3838대 판매에 그쳐

김정환 기자 기자  2007.05.02 15: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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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달 판매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다.

2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4월 한 달간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1만3838대를 판매, 전년 동월 1만3787대 대비 0.4% 증가한 반면, 전월 1만5607대 대비 1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는 4월 내수에서 9404대로 전년 동월 9819대 대비 4.2%, 전월 1만607대 대비 11.3%가 각각 줄었다.

또, 4월 수출은 4434대로 전년 동월 3968대 보다 11.7% 상승했으나 전월 5000대에 비해선 11.3% 하락했다.

이는 지난 3월 한 달간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1만5607대를 판매, 전월 1만4304대 대비 9.1%, 전년 동월 1만3422대 대비 16.3%가 각각 증가하며 호조를 보인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특히, 대형세단 SM7의 경우 현대차 그랜저 2.4 출시 영향으로 지난 4월 1178대를 파는데 머물러 전년 동월 1483대 대비 20.6%, 전월 1388대 대비 15.1%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난달 실적 부진은 국내 완성차 업계 전반의 침체와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으며, 걱정할 상황이 못 된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르노삼성차의 지난 1~4월 누적 판매 대수는 총 5만6236대로 전년 동기 4만8625대 대비15.7%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내수는 3만8316대였으며, 그 중 중형세단 SM5가 2만3477대로 61.2%를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수출은 1만7920대였으며, 그 중 소형세단 SM3가 1만7779대로 99.2%를 차지했다.

사진= 올해 말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 ‘H45’가 나올 때까지 신차가 없는 르노삼성차가 강력하게 밀고 있는 중형세단 SM5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 ‘SM5 LE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