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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베트남 호치민시 당서기, 민간교류 활성화 '논의'

한-베트남 기업투자 확대방안에 대해 환담 나눠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5.27 13: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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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레 탄 하이 베트남 호치민시 당서기를 만나 양국 간 민간차원의 교류활성화와 기업 투자 확대 방안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날 환담에는 팜 흐우 찌 주한 베트남 대사, 응웬 후 틴 호치민시 부시장, 응웬 부 뚜 호치민 외무국 국장, 레 티 후잉 마이 호치민 기획투자국 부국장 등 베트남 측 인사 14명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원일우 금호산업 사장, 서재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 7명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레 탄 하이 당서기는 "한국과 베트남이 눈부심 경제성장과 함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FTA도 체결하게 된 것은 정치적 신뢰와 함게 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호아시아나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계속 발전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베트남에서 존경받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회장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아시아나항공의 호치민 취항 이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베트남에 활발히 진출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투자를 늘리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양국 교류협력과 우호증진에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동안 한국의 다른 어떤 기업보다 베트남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왔으며, 베트남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섰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93년 국내 최초로 호치민에 취항한 이래 하노이, 다낭 노선을 운영하며 양국간 인적, 물적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2013년 5월에는 베트남 다낭 근처에 있는 호이안을 비롯한 중부지역 유네스코 세계문화지역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41개를 설치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했다.

더불어 금호건설은 1995년 호찌민 지사와 2007년 하노이 지사를 설립해 공공, 민간사업을 다각적으로 진행 중이며 현재 뉴펄아파트, 냐짱 하수처리장, 하이퐁 하수처리장 등 건축, 토목, 플랜트 분야에서 총 7개의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빈증성에 최신 설비를 갖춘 베트남 최초의 승용차용 타이어 생산공장과 타이어의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330만개 규모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췄다.

여기 더해 금호고속은 2007년 호치민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베트남의 대중교통 사업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2008년에는 하노이에 두 번째 합자사를 설립했다. 금호고속은 현지에서 최고급 버스 운행, 표준화된 서비스를 통해 기존 시장과 차별화된 새로운 고급 운송시장을 창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230대의 차량으로 10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향후 중국과 동남아시아 전역을 잇는 글로벌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 하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