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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소음 줄인 '저소음 타이어' 선봬

일반 타이어 대비 공명음 감소 효과…안락하고 편안한 주행 가능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5.27 13: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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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타이어(073240)는 타이어 공명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저소음 타이어를 내달 시장에 출시한다고 27일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저소음 타이어는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노면이 접촉하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공명음)을 감소시킨 '공명음 저감 타이어(K-Silent Tire)'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해 공명 소음을 감소시켰다.

금호타이어는 공명음 감소 효과 극대화를 위해 흡음재 형상 및 재질을 최적화한 'K-silent system' 기술을 적용, 타이어에 부착하는 흡음재의 △디자인 △면적 △폭 △넓이 등을 감안한 형상 설계가 기술의 핵심이다. 

업계 최초로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K-silent system'을 개발하고 흡음재의 형상과 재질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해외에서도 독자적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일반타이어와 K-Silent System 기술을 적용한 저소음 타이어를 자체 비교 테스트한 결과 자사의 기존 제품 대비 4.5dB의 공명소음이 감소해 운전자가 느끼는 소음이 약 8%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일반성능(주행감)이나 라벨링 성능(회전저항 및 젖은 노면 제동력) 등 품질과 내구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명소음만 감소시켜 안락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금호타이어의 공명음 저감 타이어는 고성능 프리미엄 타이어인 '마제스티 솔루스' 제품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2개 규격(275/40 R19, 245/45 R19)이 생산된다. 대상 차종은 △에쿠스 △K9 △BMW7 △재규어XJ 등이며, 가격은 일반 제품 대비 15%가량 비싸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연구기술본부 전무는 "독자기술인 K-Silent System을 적용한 저소음 타이어 판매 시작은 금호타이어의 첨단 기술력의 성과"라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국내 타이어업계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소비자들의 안전과 편의성에 주안점을 둔 제품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