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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몽골 사막서 '푸른 숲 가꾸기' 앞장

12년째 '대한항공 숲' 조성…올해 1만여 그루 심어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5.27 13: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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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은 올해에도 몽골 사막화 지역에서 '푸른 숲 가꾸기'를 이어간다고 27일 말했다.

대한항공은 18~29일 두 차례에 걸쳐 몽골 바가노르구 사막화 지역에서 입사 2년차를 맞은 신입직원 등 임직원 170여명과 현지주민 등 총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급속히 진행되는 사막화를 막고 지구를 푸르게 가꾸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의 일환 삼아 지난 2004년 이곳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는 등 올해로 12년째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지속 중이다.

올해는 △포플러 △비술나무 △차차르간 등 1만여 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며, 이에 따라 총 44만㎡(44ha) 규모에 약 9만여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숲으로 변모하게 된다.

특히 올해 심게 된 차차르간 나무의 열매는 비타민 음료의 원료로 쓰이고 있어, 인근 지역의 녹지화뿐 아니라 현지 주민들의 수입 증대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지속적으로 나무 생장을 관리하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현지인 식림전문가를 채용, 나무들의 생장관리 및 주민교육을 담당하게 하고 있다.

또 대한항공은 식림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현지 볼로브스롤 및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에 지금까지 학습용 컴퓨터 60여대를 기증하는 등 한-몽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 위한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에도 컴퓨터 30대 및 학용품을 기증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아시아 지역 황사 발원지 중 하나인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도 '대한항공 생태림' 조성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는 등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