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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우려속 여수·순천 새아파트 5600채 '6월 집들이'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5.27 10: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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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공급과잉 우려 속에서도 전남 동부권에만 6월부터 5600여 세대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집값안정 기조가 장기화 될 전망이다.

27일 국토부와 여수·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시 연향동 송보 파인빌(5년임대) 757세대 입주가 다음달 중순 입주에 앞서 입주자 사전점검에 들어갔다.

또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 중흥S-클래스 6차아파트(메가타운) 1842세대도 6월말 입주 예정이고, 2013순천만정원박람회 이후 착공에 들어갔던 오천지구도 입주러시가 시작된다.

오천지구 호반베르디움 595세대가 완공돼 다음달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되며, 같은 지구 내에 진아건설은 '리채 파크원' 중형아파트를 10년임대 형식으로 6월 분양을 준비하고 견본주택을 짓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달에는 해광건설이 오천지구 생활권에 도시형생활주택 '해광 샹그릴라' 140채를 준공, 신혼부부와 인근 제일대,청암대 학생들을 겨냥해 판촉에 나선 상태다.

여수에도 웅천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여수 웅천지구 '사랑으로부영' 1차 424세대가 이달 30일부터 첫 입주를 시작하고 웅천 부영2차 1080세대와 3차 580세대도 6,7월에 입주를 마치면 웅천지구에 총 2084채가 공급된다.

이와함께 6월 초에는 여수시 소라면 죽림지구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전용면적 84㎡ 26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는 등 상반기 내 입주와 분양물량이 5600여 채에 달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입주물량이 쏟아지다보니 이사업체와 입주청소업체, 가전 대리점, 가구업체와 인테리어 업체 등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면서도 "개발 호재가 없다보니 집값 안정세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이 전국주택가격지수(기준 100)를 토대로 올 1분기 주택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순천의 주택매매 가격지수는 평균 95.8p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p 하락했고, 광양도  96.5p로 하락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