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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강달러에 3대 지수 모두 1% 급락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5.27 08: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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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거시경제 지표 호조 속에서도 달러 강세가 이어지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장대비 190.48포인트(1.04%) 떨어진 1만8041.5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1.86포인트(1.03%) 내린 2104.20, 나스닥 종합지수는 56.61포인트(1.11%) 하락한 5032.75였다.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재닛 옐런 의장이 지난 22일 연내 '금리인상' 의지를 밝힌 데 따라 이날도 강세가 이어졌다. 달러 가치는 일본의 엔 대비 1% 이상 상승해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또, 1유로당 달러 환율도 4월28일 이후 처음으로 1.09달러로 떨어졌다.

이날 나온 미국 주요 거시경제 지표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한 달 전보다 0.5% 감소했으나 설비투자와 직결되는 비국방 자본재(Non-defense capital goods) 주문은 1.0% 늘어나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는 미국 기업들의 투자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는 51만7000건(연간 환산 기준)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6.8%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7000건 많아 역시 미국의 경기 위축 우려와는 거리가 멀었다. 증시 투자자들은 이 같은 지표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럽 주요증시 역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날 공휴일을 맞아 런던 증시와 함께 휴장한 독일 DAX30지수는 1.61% 떨어진 1만1625.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 역시 전일대비 1.18% 하락한 6948.99였다.
          
아울러 프랑스 CAC40지수는 0.66% 밀린 5083.54였고 범유럽지수인 Stoxx50지수는 1.03% 떨어진 3617.72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