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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마음까지 달래는 '불황 마케팅'

'부담 없이 먹는 게 행복' 맥도날드, 방송인 전현무와 서민 마음 잡기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5.26 15: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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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계속되는 불경기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최근 경기가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지만 소비자이 선뜻 지갑을 열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이 같은 불황에 위축된 소비심리는 물론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달래는 한 기업의 마케팅이 눈길을 모은다.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가치를 제공, 얇아진 소비자 지갑을 배려하고 이색적인 이벤트를 통해 즐거움까지 전하는 것.

맥도날드는 최근 '행복의 나라 메뉴'를 새 단장해 신제품 '바베큐 불고기 버거'를 2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고객이 불경기 속에서도 '부담 없이 먹는 게 행복'이라는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누리도록 하고 있다.

'행복의 나라' 메뉴는 맥도날드 인기 제품을 엄선해 365일 24시간 언제나 1000원에서 2000원이하 가격에 제공하는 고정 메뉴다.

이를 위해 유쾌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친숙한 방송인 전현무를 '행복의 나라' 메뉴 새 모델로 기용, 고객에게 '어려운 경기 상황이지만 먹는 것만큼은 부담 없이 즐기자'는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일환으로 맥도날드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맥도날드 관훈점을 시작으로 신촌과 홍대거리 및 인근 매장을 돌며 전현무와 함께 선거유세 테마의 독특한 소비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복의 나라당' 당대표로 등장한 전현무는 "어려운 경기 상황이지만 행복의 나라 메뉴를 통해 먹는 것만큼은 부담 없이 즐기도록 하겠다"는 공약 발표와 함께 유세 노래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또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깜짝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맥도날드 '행복의 나라' 메뉴는 많은 고객이 즐겨 찾는 맥도날드 인기 제품을 365일 24시간 언제나 1000원에서 2000원 이하 가격에 제공하는 고정 메뉴다.

바쁜 아침 시간대인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는 간편한 모닝랩 2종을 각각 1500원, 주머니 사정에 상관없이 알찬 식사가 필요할 때는 신제품 바베큐 불고기 버거 등 인기 버거 4종을 2000원, 탄산음료를 1000원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식후 여유로운 휴식시간에는 디저트로 안성맞춤인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1500원, 프리미엄 로스트 원두커피와 아이스커피를 각각 1000원에 맛볼 수 있다. 출출한 시간대 간식이나 야식으로 먹기 좋은 맥너겟(4조각)은 1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