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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작업장 휴대전화 사용 자제 캠페인 벌여

장철호 기자 기자  2015.05.26 15: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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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 4위 조선사인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하경진 사장)은 안전불편신고센터 주도로 '작업장 휴대전화 사용 자제 캠페인'을 전개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안전불편신고센터 안전지킴이들이 직원 출입이 많은 공장 주요 지점과 사무동 주변에서 옥외 캠페인을 벌이고 휴대폰 사용 자제를 홍보하는 표어와 현수막을 현장에 설치, 직원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김병수 안전불편신고센터장은 "작업장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운전 중 전화를 하는 것만큼 위험하다"며 "전화하면서 걷다가 넘어질 위험도 크고 주변에서 위험이 다가와도 알아채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밖에서 연락이 올까 걱정돼 전화기를 주머니에 넣고 작업장에 들어가더라도 걸리적거리기만 할 뿐 막상 전화가 와도 작업장 소음으로 모르고 지나치기 십상"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문명의 이기이지만 근무시간에는 작업의 집중도를 약화시키고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등 폐해도 크다"고 짚었다.

더불어 "현장 직원인 안전지킴이들이 자발적으로 작업장 안전 확보를 위해 휴대폰 사용 자제 캠페인을 벌여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2월 발족한 현대삼호중공업 안전불편신고센터의 안전지킴이는 현재 70여명. 이들은 현장에서 본연의 생산 업무에 종사하고 있으며, 업무를 하다 안전 사각지대를 발견하면 즉시 조치하거나 제보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