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쌍용차, 터키에 글로벌 최대 규모 대리점 오픈

티볼리 본격적 현지 판매 돌입…글로벌 판매량 확대 노력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5.26 10:13:3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는 아시아와 유럽의 교두보인 터키에 글로벌 최대 규모 대리점을 개설하고 티볼리를 론칭하는 등 본격적인 현지 SUV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25일(현지시간) 터키의 수도 앙카라(Ankara)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쌍용차 터키대리점 니하트 사슈바로글루(Nihat Sahsuvaroglu) 대표를 포함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앙카라 신규대리점은 △쇼룸 △부품센터 △서비스센터 등을 포함해 3만㎡(약 9075평), 높이 14층 크기로 전 세계 120여개국 1700여개 쌍용차 대리점 중 최대 규모다.

쌍용차는 이스탄불 모터쇼를 통해 처음 현지에 공개된 티볼리를 대리점 최초 전시함으로써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아시아와 유럽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터키의 심장부에 티볼리를 론칭함과 동시에 글로벌 최대 규모의 대리점이 문을 연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시장에서 티볼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전체적인 글로벌 판매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007년 현지 자동차수입 및 유통사 사슈바로글루(Sahsuvaroglu Dis Ticaret Ltd.)와 파트너십을 체결, 사슈바로글루사는 27개 판매네트워크 및 43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쌍용차 제품을 독점 판매 중이다. 작년 수출량은 약 1000대로, 올해는 전년대비 80% 이상의 판매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슈바로글루는 지난 2013년 쌍용차와의 수출 계약을 오는 2018년까지 연장하고 이스탄불 외곽 투즐라(Tuzla)에 위치한 본사와 쇼룸을 통합해 이스탄불 중심지로 신축 및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