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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멕시코 홈쇼핑시장 진출

6월 말부터 멕시코 전역 1100만 가구 송출 예정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5.26 1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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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오쇼핑은 중남미 미디어그룹 '텔레비사(Televisa)' 그룹과 멕시코 TV홈쇼핑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 '텔레비사 CJ 그랜드(Televisa CJ Grand)'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CJ오쇼핑과 텔레비사 양사는 각자의 역할을 구분해 CJ오쇼핑은 홈쇼핑 운영을, 텔레비사는 현지 마케팅 및 홍보, 채널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CJ그랜드쇼핑은 멕시코 최초의 TV홈쇼핑 전용 채널이며, 다음 달 말부터 케이블 TV와 위성방송을 통해 멕시코 전체 1600만 유료방송 시청가구 중 약 70%인 1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자회사 CJ IMC 멕시코 현지법인과 함께 한국 우수 중소기업 제품 20여개 품목을 확보해 개국 첫 방송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멕시코의 TV홈쇼핑 시장은 연 매출 200억 정도의 소규모 인포머셜 업체들만 경쟁 중인 상태다. CJ그랜드쇼핑은 향후 3년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4년 차인 2018년에 연간 취급고 1000억원을 돌파한 뒤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통하여 중국을 뛰어넘는 규모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장원 CJ오쇼핑 상무는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처음 중남미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멕시코는 향후 CJ오쇼핑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요충지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