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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85% "면접 의상 부담, 구입비용에 허리 휘어"

10명 중 8명 새로 구입 '평균 10만~20만원선'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5.26 09: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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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면접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구직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면접이 구직자의 첫인상을 결정짓고 합격의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전형이니만큼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면접 시즌을 맞아 자사 회원 1088명을 대상으로 지원자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면접의상'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면접 의상이 합격에 영향을 미칠까'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이가 85.3%에 달했다. 아울러 85%가 면접 의상 때문에 부담을 느낀 적 있었으며 그 이유로는 '구입 비용이 부담스럽다'(37.3%)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정장을 입는 것이 불편하고 어색하다(26.8%)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25.6%) △개성을 표현할 수 없다(9.2%) 등의 견해가 있었다.

더불어 구직자 84.4%는 면접 의상을 '새로 구입한다'고 답변했다. '지인이나 친구에게 빌리는 경우'(11.5%), '대여점에서 빌린다'(4.1%)는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의상을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은 '10만원 이상 20만원 이하'가 40%였다. '20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는 26.4%, '30만원 이상 40만원 이하' '10만원 이하'는 동일하게 15.3%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일부 기업이 시행하고 있는 '면접 의상 자율화'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의 구직자는 59.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면접 의상 자율화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스스로가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할 수 있기 때문'이 31%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계속해서 △자유로운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다(24.6%) △지원자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서(15.1%) △복장 준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15.1%)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반면 반대하는 20.4%는 △면접 자리에서는 격식과 예의를 차려야 한다(33.3%) △자유로운 복장의 기준이 모호하다(28.3%) △면접 준비에 있어 긴장감이 흐트러진다(21.2%)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