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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러너 증가에 베이직스포츠 매출 반등

신세계百 '스포츠 러닝페어' 통해 다양한 러닝패션 아이템 선보여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5.26 09: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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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등산에서 탈피해 도심 속을 달리는 '시티러너(City Runner)'들이 늘어나면서 스포츠용품 장르의 매출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아웃도어 장르와 베이직스포츠 장르의 매출을 살펴보면 2012년까지 20%넘게 신장하던 아웃도어는 점점 감소해 지난해 0.6% 까지 신장세가 둔화됐다.

반면 러닝용품이 주를 이루는 베이직스포츠 장르의 경우 아웃도어에 밀려 매년실적이 낮아졌고 2013년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간신히 면했지만 지난해에는 6.3%까지 매출이 급신장했다.

이는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아웃도어 열풍에 따라 등산을 즐기던 구매력 있는 30~40대 고객들이 등산보다 도심에서 좀 더 간편한 '러닝'을 즐기며 러닝용품 투자를 아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게 백화점 측의 분석이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최근 3년간 아웃도어 장르와 베이직 스포츠 장르의 연령별 매출 비중을 보면 지난해부터 아웃도어 장르는 30~40대 고객층이 감소한 반면 베이직스포츠 장르는 급증가했다.

최문열 신세계 스포츠팀장은 "구매력 있는 30~40대 러닝족들은 러닝을 동호회 등 다양한 모임과 각종 마라톤 대회 등 여러 사람과 함께 하는 새 문화로 발전시키면서 운동화(런닝화)뿐 아니라 겉으로 보이는 패션, 액세서리까지 신경 쓴다"고 말했다.

이러한 러닝패션의 인기에 맞춰 신세계는 오는 31일까지 전점에서 러닝을 테마로 운동과 동시에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아이템을 선보이는 '스포츠 러닝페어'를 진행한다.

우선 본점에서는 신관8층 데상트에서는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바람막이 재킷을 15만9000원에 스리브리스톱을 9만9000원에 선보인다.

나이키에서도 장시간을 달리기 위한 가볍고 통풍과 땀배출이 뛰어난 러닝화를 16만9000원에 판매하고 레이스도중 땀을 닦을 수 있는 손목아대 세트(2개)를 9500원에 준비했다. 아디다스에서는 트레일 러닝화 20만9000원, 라푸마에서는 힙색이 7만5000원이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에는 신세계카드(씨티, 삼성, 포인트)로 스포츠장르 2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5% 상품권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