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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캠핑페스티벌서 '숲 속의 전남' 구상

장철호 기자 기자  2015.05.25 15: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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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3일 '숲 속의 전남 숲사랑 캠핑 페스티벌'이 열린 화순 백아산 자연휴양림을 방문했다.

'숲속의 전남 숲사랑 캠핑페스티벌'은 전라남도가 국민들에게 전남의 자연휴양림과 아름다운 숲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숲 그리고 가족'을 주제로 23일부터 25일까지 화순 △백아산 자연휴양림 △한천자연휴양림 △북면 아산초등학교 △북면중학교 △아산복지회관, 5개소에서 열렸으며 전국 250여 가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첫날 행사장을 찾은 이 지사는 캠핑 프로그램과 참가자 모집 방법, 참가자 만족도 등을 살폈다. 특히 1996년 개장 당시부터 지금까지 단풍나무, 벚나무, 느티나무 등을 꾸준히 심어 울창한 낙엽활엽수림으로 조성된 백아산 자연휴양림에 관심을 보이며 '숲 속의 전남' 미래 모습을 구상했다.

사흘간 열린 '숲속의 전남 숲사랑 캠핑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됐으며 '숲 속의 전남 사진 콘테스트'에서는 순천시의 김남현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온 가족이 참여해 숨겨진 캠핑요리 조리법이 공개된 '캠핑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먹으면 좋은 캠핑요리 경연대회'에서는 광주의 김효재씨가 1등을 차지했다. 음식의 주재료는 화순에서 많이 생산되는 파프리카를 사용토록 해 지역 농산물을 홍보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희망 나눔 캠핑'은 화순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및 저소득층을 초청해 캠핑의 즐거움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캠핑업체의 장비 협찬을 받아 경제적으로 캠핑 가기가 어려운 화순 북면 관내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캠핑 장비를 무료 제공하기도 했다.

이밖에 아프리카 구호단체인 '월드쉐어'와 함께 아이들이 스스로 모자와 인형을 만들어 기부하는 문화체험과 △숲 속 트래킹 △숲 해설사와 함께 하는 자연교실 △숲 속 보물찾기도 실시됐다. 영화 '내 마음의 풍금'의 이영재 감독과 함께 하는 스크린 토크쇼, 문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었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각종 SNS를 통해 전국 캠핑객들에게 전남의 자연휴양림과 아름다운 숲을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도내 자연휴양림 현장조사를 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미래를 보는 '자연휴양림 숲 디자인 계획'을 추진, 자연휴양림을 찾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