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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노조, 현대상선 지분 매입

이학명 기자 기자  2007.05.02 11: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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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증권 노조가 현대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현대증권 노조는 현대증권 주식을 60여만주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하승수 변호사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선임하기 위한 주주제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민경윤 현대증권 노조위원장은 노조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증권 주식을 팔거나 조합원들의 돈을 모아서 현대상선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며 "지분매입에 대한 모든 책임은 현대그룹 경영전략팀과 현대증권 노사관계에 훈수를 둔 그룹관계자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단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수준인 "0.25%까지 주식을 사들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현대상선 주식을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노조는, 김중웅 현대증권 회장에 대한 노조의 퇴진투쟁을 현대그룹쪽에서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