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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핀테크' 금융소비자와 소통하는 전자금융서비스

박종필 NH농협은행 차장 기자  2015.05.23 11: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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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금융은 경제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동원·공급하는 자금중개기능에 중점을 두고 성장했다.
 
지난 1960년~1970년대인 개발금융기에는 정부주도 금융자원 통제·배분, 금융자유화 추진기인 1980년~1990년대에는 안정·자율·개방으로 선회 노력, 1998년 이후인 성장·발전기 위기극복 이후는 안정적 성장기반을 조성했다. 

이처럼 한국금융은 지난 60년간 실물경제의 빠른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며, 금융안정성제고와 경제개발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했으며, 신속하게 기업부실을 정리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 여건과 금융환경이 급변하면서 한국 금융은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직면했다. 

경제성장 여건은 빠른 실물경제 성장에서 성숙경제, 고령화 진입에 따라 경제발전 동인은 요소투입 양적성장에서 창의·아이디어(창조경제), 금융시장 구조는 금융공급자·시장 중심에서 금융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됐다. 

한국 금융은 창조경제를 뒷받침할 역량을 키우기 위해 끊임없는 한계와 도전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지난 2월23일 청와대 발표 24개 핵심개혁과제 중 핀테크 육성으로 생태계 구축,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방안 마련,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에 대한 세부과제안이 선정됐고,  IT·금융 융합에 대응한 핀테크 활성화를 추진하게 됐다. 

현재 고객이 다양한 금융채널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하게 활용 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가 변화되며, 이는 정보통신의 발전에 의해 새로운 금융시장이 탄생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3년 말 기준 인구수는 5114만1463명으로 △휴대전화 가입자 5468만840명 △초고속 인터넷 98.1% 사용 △스마트폰 3751만6000명이라는 집계가 나왔다. 

이처럼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의 발전은 비대면거래를 활성화시켰으며 2013년말 일평균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규모는 일평균 2158만3000건에 1만4133억원의 금융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도입 초기의 핀테크 서비스는 투자와 같은 상품 서비스, 결제서비스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해외에서는 지갑 없는 세상이 현실화되고 있으며, 모바일회사에서는 접근성이 용이한 결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많은 투자가 일어나고 있다. 

또한, 비대면 채널이 부각되면서 365일 24시간 잠들지 않는 콜센터가 핀테크의 중심에 섰다. 지역적 영업제한이 없어지고, IT혁신 기술이 더해져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날 금융권은 고객입장에서 개발한 부가서비스상품을 판매하고, 새로운 상담 서비스형태가 끊임없이 도입돼 업무이용에 대한 편리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에 맞춰 고객에게 혜택을 찾아주고, 고객군 별 특성에 맞는 상품도 빠른 주기내에 시판 될 수 있도록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은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기&범죄' 계좌 모니터링 및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지속 진행하고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지속 노력할 것이다.

핀테크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새롭고 편리한 형태로 '금융소비자와 소통'하는 '전자금융서비스'라 할 수 있다.

박종필 NH농협은행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