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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폐 딛고 코스닥 도전" 픽셀플러스, 내달 코스닥상장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5.22 18: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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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MOS(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상보형금속산화물반도체) 이미지 센서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 픽셀플러스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05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했으나 2009년 상장폐지된 경험이 있는 이 곳이 한국 코스닥 시장을 통해 2번째 상장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지 센서란 렌즈를 통해 들어온 신호를 전기적 신호로 변환해 기기에 저장하거나 화면에 보여주는 부품이다. 픽셀플러스는 지난해 보안용과 차량용 이미지 센서 부문에서 각각 32.5%, 11.0%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픽셀플러스의 수익성 역시 국내 팹리스 업체 중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해 픽셀플러스의 영업이익률은 17.6%, 당기순이익률은 16.1%을 차지하며 주요 국내 팹리스 업체 중 가장 높았을 뿐만 아니라 유일하게 두 지표 모두 10%를 넘어선 것.

이와 관련 이서규 대표이사는 "카메라 칩셋 솔루션을 개발해 최근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IP카메라와 블랙박스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향후 카메라 칩셋과 CMOS 이미지 센서를 결합해 스포츠캠, 드론캠, 자동차의 Sensing용 카메라 등 IoT(Internet of Thing·사물인터넷) 분야에도 본격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픽셀플러스의 공모희망가는 3만3000~3만7000원이다. 오는 26, 27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2~3일 청약 받는다. 상장은 6월1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