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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로 미포장률 23.4%, 2만2869km

작년 고속·일반국도 연장 평균 5% 증가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5.02 10: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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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우리나라 도로의 23.4%인 2만2869km가 미포장 도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포장도로는 7만9192km로 77.6%였다.

미포장 도로중 1만1641km는 산간벽지를 잇는 시·군도가 대부분이고, 노선은 정해져 있으나 아직 개설되지 않은 계획구간과 해상구간이 1만1228km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교부가 밝힌 지난해 말 기준 도로 종류별 현황 조사에 따르면, 2005년에 비해 고속국도가 135㎞ 준공(서울외곽, 대구-부산)으로 7%늘었고, 일반국도는 45호선 등 33㎞ 확포장(22곳)으로 4% 증가, 지방도는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시·군도 등 도로 총 연장은 102,061㎞였고 이중 포장도로는 79,192㎞로 포장율은 77.6%였다. 나머지 22,869㎞는 미포장(11,641㎞) 또는 미개통(11,228㎞) 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종류별 연장은 고속국도 3103㎞, 일반국도 1만4225㎞, 특별·광역시도 1만7738㎞, 지방도 1만7677㎞, 시·군도 4만9318㎞였다.

한편, 포장된 도로 7만9192㎞의 차로별 분포는 왕복 4차로 이상 도로는 1만9879㎞(25.1%) 이고, 왕복 2차로 이하가 74.9%인 5만9313㎞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도로의 교량은 2만3805곳(2139㎞)이고, 터널은 932곳(649㎞)으로 전년대비 각각 4.1%, 14.1%가 늘었다.

이 같은 도로 현황을 OECD 선진국과 비교하면 인구 1000명 당 도로연장 2.2㎞는 OECD 국가 평균 16.4㎞의 13.2%에 해당하며, 국토면적과 인구를 고려한 국토계수당 도로보급율 지수로는 1.49(28위)로 OECD 국가 평균(3.74)의 39.7% 수준이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가 간선망인 고속국도와 일반국도를 환경 친화적이며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로 유지·관리할 것”이라며, “특별·광역시도와 지방도와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등 도로 투자 정책도 중복 투자를 막고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