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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센터 개소] 핵심 추진전략 ①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

충남 홍성 죽도, '에너지 자립섬'으로 탈바꿈…화석에너지 의존률 0% 실현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5.22 11: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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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그룹과 충청남도는 22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충남테크노파크 생산관 1층에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창조경제 생태계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창의·행복·성공 에너지의 나눔터로 충남지역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은 충남센터의 3가지 핵심 추진전략인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진출 지원 △농수산품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남센터)는 태양광부문 글로벌 1위 기업인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기반으로 충남 지역의 태양광사업화 밸리와 충북 지역의 태양광 생산공장,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태양광R&D 기능을 묶어 충청권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저유가 시대의 에너지 솔루션 방향에 맞게 소비재 응용제품과 에너지 자립섬 등을 통해 창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태양광 사업화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은 태양광 산업에서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충남센터와 손잡고 태양광 이차전지 등 클린에너지 연관 중소벤처 기업과 함께 충남 홍성군 죽도를 100% 에너지 자립섬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충남 홍성군 앞바다에 위치한 죽도는 약 31가구 70명이 거주하는 작은 섬이다. 그 동안 이 섬에서 필요한 전기는 디젤 발전으로 생산됐다.

하지만 이번 사업 진행으로 한화그룹은 올 연말까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충남 지역의 2차 전지 및 신재생 에너지 관련 중소기업들과 연계해, 이 섬의 디젤 발전을 100%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죽도의 에너지원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되고 나면, 그 동안 디젤발전으로 인한 소음과 매연 등의 문제가 해결돼 죽도가 청정섬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는 복안이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죽도는 환경적 측면 뿐만 아니라 디젤발전을 위해 사용하던 약 9300만원의 연간 유류대를 절약, 클린캠핑장 등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죽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충남센터는 죽도를 에너지 자립섬으로 전환한 후, 죽도 내 폐고를 활용해 태양광 텐트 및 가로등 등을 콘셉트로 한 클린캠핑장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 죽도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 사업 완료 이후에는 삽시도 등 충남 지역 내 7개 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충남센터는 태양광 사업화 허브 구축과 관련, 태양광 응용제품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태양광 산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창의적 아이디어 및 사업화 아이템 발굴 등을 지원한다는 것.

실제 한화그룹은 솔레이텍이라는 소형 태양광 모듈 제조 회사와 협력, 해당 회사 제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과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