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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서경덕, 광주U대회 전세계 홍보 '구슬땀'

6월 중순 4개국어로 된 관광 블로그 개설 예정

신효정 기자 기자  2015.05.22 1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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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홍보 유랑단'을 진행했던 전남 드래곤즈의 골키퍼 김병지 선수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전세계 홍보를 위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김 선수와 서 교수는 자비를 모아 7월 초 유니버시아드대회가 개최되는 광주에 관한 숙박, 맛집, 관광명소, 편의시설 등을 외국인 대학생들이 누구나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4개국어로 된 블로그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스포츠를 즐기는 재미도 있지만 스포츠 외적인 부분의 상세한 소개를 통해 많은 세계 젊은이들의 관광을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기에 이번 블로그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세계 대학생들을 타깃으로 저렴한 비용의 숙박시설, 맛집 소개뿐만 아니라 광주 내 화장실 위치표시, 24시간 응급시설, 홈스테이 소개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번 일을 함께 진행하는 김병지 선수는 "해외에 나갔을 때 잠시 시간이 남을 땐 막상 무엇을 해야 될지 몰라 허둥대는데 이런 블로그가 개설된다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을 것 같아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민국 홍보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의 대학생 20여 명이 지난 3월부터 광주 곳곳을 직접 다니며 자료를 수집 중이고 7월 중순에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거 초청하여 광주를 함께 유람하는 '광주U 유랑단'도 함께 준비 중이다.

한편 6월 중순에 오픈할 이번 블로그는 세계 젊은이들이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한국어는 네이버 블로그, 영어는 구글, 중국어는 바이두, 일본어는 야후재팬에 개설될 예정이다.

김병지 선수와 서경덕 교수는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붐 조성을 위한 '엑스포 유랑단'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인천아시안게임 유랑단'을 진행하는 등 젊은 대학생들에게 국제적인 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