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갤럭시S6·G4' 지원금 상향 나선 LG유플러스, 왜?

6만9900원 요금제서 공시지원금 상한액 33만원 지원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5.22 09:23:5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이동통신3사 모두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통한 가입자 유치에 본격 나선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최신 인기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상향했다. 이통3사 중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수를 가장 적게 확보한 만큼, 가입자 유치를 위한 지원금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6만원대 요금제서 '갤럭시S6'와 'LG G4' 공시지원금을 상한액까지 상향 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양 단말에 대해 '데이터중심 99.9 LTE 음성자유'뿐 아니라 6만원대 요금제 '데이터중심 69.9 LTE 음성자유' 요금제까지 공시지원금 상한액 33만원을 제공한다.
 
3만원대 이하 요금제인 '데이터중심 29.9 LTE 음성자유' 요금제 기준으로는 'LG G4'의 경우 22만7000원을 지원한다. 같은 요금제로 '갤럭시S6' 지원금은 16만6000원이다.

LG유플러스가 이통3사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 이후 지원금 상향까지 활용해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선 것. 이는 이통3사 중 LG유플러스가 가장 적은 가입자를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한 KT는 지난 18일 기준 20만명 가입자를 모집했다. SK텔레콤은 이통3사 중 가장 늦게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보였으나, 유무선 음성통화 무제한을 강점으로 출시 하루만에 15만명 가입자를 모았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 3파전에서 약세를 띄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10만명 가입자를 유치했다. 

LG유플러스 측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고객들의 월요금 부담을 줄이고, 공시지원금 상향으로 초기 단말 구입비용도 줄여 가계 통신비 부담을 크게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영악화 상태에 놓인 상당수 유통점에 시장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