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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S&P500 최고치' 뉴욕증시, 상승마감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5.22 08: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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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올해 하반기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국채 수익률까지 하락하자 S&P500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34포인트(0.00%) 오른 1만8285.74,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4.97포인트(0.23%) 상승한 2130.8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였다. 아울러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9.05포인트(0.38%) 뛰었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이 공개한 금리·통화 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의사록에는 "많은 (회의) 참가자들은 오는 6월에 사용할 수 있는 (경제지표) 자료들이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인상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는 대목이 담겼다. 오는 6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이 이른 시일 내에 긴축정책을 펴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형성됐다.

이날 나온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량이 기대와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시장이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던 최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4월 기존주택 판매량이 연간 환산 기준 504만 채로 한 달 전보다 3.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7만4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 건 증가했다.

다만 지난주까지의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26만6250건으로 5500건 감소하며 2000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22일로 예정된 재닛 옐런 중앙은행 의장의 연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시사점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유럽 주요증시는 역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 전망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지속 전망에 소폭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09% 오른 7013.47, 독일 DAX30지수는 0.14% 상승한 1만1864.59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0.26% 뛴 5146.7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