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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리밀농협 '2015년 우리밀 산물수매 약정' 체결

생산체계의 안정화와 생산농가 노동력 절감 기대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5.21 18: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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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조합장 천익출)과 광주광역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배경석)은 21일 오전 11시 남구 대촌 공동사업법인 사무실에서 2015년산 우리밀 산물수매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우리밀 수매준비에 들어갔다.

우리밀 산물 수매는 생산농가가 수확한 우리밀을 산지에서 직송해 건조시설이 있는 미곡종합처리장으로 입고 후, 정선과 건조과정을 거쳐 '사이로'로 입고해 수매가 완료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동안 생산농가들은 우리밀을 수확해서 톤백에 담아 건조장으로 이동시켜 건조했으며, 수매 전에 장마가 도래할 경우 재차 건조과정을 거쳐야 했다.

또, 수매 전 수분이 기준을 넘었을 경우 재차 건조과정을 거쳐야해 많은 노동력이 소모됐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바쁜 농사시기에 쫓겨 우리밀 농사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했던 농민들은 그동안 우리밀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지급(동계작물 1ha 당 50만원)과 지자체로 부터의 각종 혜택은 그림의 떡이었다.

광주광역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배경석 대표이사는 "이번 우리밀 산물 수매 협약 체결로 미곡처리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우리밀 생산농민들에게 큰 힘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우리밀농협과 함께 우리밀의 생산증대와 식량자급률 제고에 토대를 제공하는 일이어서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협약체결에 의미를 부여 했다.

한국우리밀농협 천익출 조합장은 "이번 산물 수매 약정체결은 이런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획기적인 것으로 약정 체결에 대하여 의미가 있다"고 반겼다.

이에 덧붙여 천 조합장은 "이번 약정 체결로 생산농민에게 원스톱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서 생산농업인의 대폭적인 노동력 절감은 물론 수매절차의 간소화로 우리밀 생산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