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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수 농협축산 대표 "국내산 IRG 경쟁력 강화할 터"

사업참여 확대 유도 통한 생산기반 구축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5.21 13: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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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협중앙회(축산대표 이기수)가 국내산 조사료(IRG)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IRG(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기호성과 사료가치가 매우 우수하며, 육종을 통한 내한성이 강한 품종개발(코윈어리)로 논 이모작 재배에 적합한 사료 작물을 말한다.

농협중앙회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칠곡축협과 공동으로 20일 구미시 고아읍 황산리 일원에서 전국 규모의 '국내산 조사료 생산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조사료 생산 불모지나 다름없는 경북에서 조사료 생산을 확대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기여는 물론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해 조건 불리 지역의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품질이 우수한 건초를 생산해 앞으로 수입조사료 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국내산 조사료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랜드 조사료 및 혼합 조사료를 선보여 소비자가 원하는 국내산 조사료 제품을 널리 알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기수 대표는 "현재 축산 강대국들과의 FTA 체결 확대 등으로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으로, IRG와 같은 양질의 조사료 생산확대를 통한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앞으로 조사료 생산 조합을 적극 육성해 자급률을 더욱 향상 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 고아읍 황산리는 작년 9월 무인헬기를 이용해 벼가서 있는 상태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파종 재배한 지역으로, 재배면적은 43ha 정도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배된 IRG 예취 및 곤포사일리지 제조와 IRG 건초 제조 작업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향후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