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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노사 창조적 에너지 모아라"

직원복지 강화로 기업 성장 견인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5.21 11: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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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 노와 사는 직원행복을 통해 기업 가치를 만들고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창조적 노사문화'를 공동 선포했다.

노사 신뢰와 협력으로 기업을 성장시키되 그 성과로 직원들 분배 몫을 키워 고용조건과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고 이러한 직원 만족이 다시 생산성 향상, 일자리 등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게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롯데는 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과 강석윤 롯데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을 포함한 전 계열사 노동조합위원장 및 근로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롯데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식을 진행했다.

선포식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영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의원,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 등 정관계, 경영계, 노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선포식은 2009년 비전 선포 이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인이 필요하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신 회장은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부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노사간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창조적 에너지를 모아야한다"고 말했다.
 
◆복지강화, 직원 행복 창조

롯데는 기업 성과 분배를 직원들이 피부로 느끼도록 복지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전 계열사에 '라이프사이클 복지제도'를 도입해 임직원들의 결혼, 출산, 자녀결혼, 은퇴 등 개인 생애주기 및 연령별 요구에 맞춘 복지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강화한다.

즉, 7개 어린이집을 추가로 개소해 청·장년기 직원 보육 걱정을 덜고 직원 개인별 자산분석 및 투자계획 설계하는 '롯데 패밀리 재무 설계 프로그램'을 마련, 직원들이 중년 및 은퇴 이후 삶을 준비하며 업무에 집중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 그룹사 할인제도가 탑재된 '롯데 패밀리 W 카드'를 출시해 보급한다. 카드를 소지한 롯데 임직원이면 누구나 각 계열사별 할인 혜택을 받는다. 롯데는 이러한 혜택이 직원 만족도를 높여 외부 고객 서비스 질을 높이고 우수 인재 영입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노사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생산성 향상에 힘써 각 사별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노사합동 조직 '창조 드림팀'을 개설한다. 창조드림팀은 영업활성화, 품질개선, 고객만족도 향상 등 회사경쟁력을 제고한다.
 
아울러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올해 1만58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며 파트너사와 공정 거래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샤롯데 봉사단'도 발족, 소외계층 지원, 지역사회 기여, 재난지역 구호, 해외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