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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콘텐츠 확보…시내면세점 입찰준비 박차

중소제조업체부터 연예기획사·뮤지컬기획사까지 MOU 체결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5.21 10: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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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진기업(대표 최종성)이 다양한 분야의 단체 및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중소·중견기업 대상 시내면세점 입찰 행보에 나섰다.

유진기업은 지난 19일, 한국관광명품협회(회장 김명효)와 면세점 내 매장설치 및 제품개발과 지원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관광명품협회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장려상이상 입상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한국관광명품 인증마크를 부여받은 100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보다 앞서 유진기업은 FNC엔터테인먼트(대표 한성호)와 한류콘텐츠를 활용한 상품개발 및 마케팅관련 MOU를 체결했다.

씨앤블루, AOA, FT아일랜드 등 연예인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홍콩에서 패밀리콘서트 'FNC킹덤'을 개최하는 등 한류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 여의도 MBC공개홀 활용을 위해 국내 대표 뮤지컬 기획사 설앤컴퍼니(대표 설도윤)와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넌버벌 퍼포먼스를 운영하는 뮤지컬 비밥 제작사 페르소나(대표 최철기), 뮤지컬 점프 제작사 예감(대표 김경훈), 페인터즈히어로 제작사 펜타토닉(대표 정규철) 등 다양한 업체와 한류콘텐츠를 활용한 공연기획 MOU를 맺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단순히 쇼핑을 하는 공간이 아니라 관광객이 선호하는 문화콘텐츠가 함께 결합된 복합 쇼핑 공간을 추구한다"며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접목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진그룹은 지난달 16일 모회사인 유진기업을 통해 여의도 MBC사옥에 매장면적 약 9917㎡(3000평)이상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시내면세점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