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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밴드 데이터 요금제' 하루만에 15만명 돌파

요금제 출시 역사상 최대 수치…고객센터 문의 11배 증가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5.21 08: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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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인 '밴드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 첫 날 15만명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KT가 나흘만에 10만명 가입자를 확보한 것과 비교하면 이통3사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의 밴드 데이터 요금제는 월정액 2만9900원 요금제부터 유선과 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하고 있다. 이는 동일한 요금제 기준으로 무선 음성통화만 무한 제공하는 타사 대비 강점으로 꼽힌다.

15만명 가입자 유치에 대해 SK텔레콤은 요금제 출시 역사 상 첫 날 가입 고객 수로는 최대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SK텔레콤의 기존 요금제 중 고객들이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T끼리 요금제'보다 2배 빠른 속도다. T끼리 요금제는 2013년 3월 출시 당시 이틀 만에 15만명 고객이 가입했다.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 15만명 중 20~30대 가입자는 50%를 차지했고, 50대도 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 비중은 △10대 1% △20대 20% △30대 30% △40대 26% △50대 17% △60대 6%다.
 
또한, SK텔레콤은 요금제 관련 문의가 평소 대비 11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유선통화 무제한 가능 여부 △3G 스마트폰 가입자의 신규 요금제 가입 가능 여부 △무료 '리필하기' 쿠폰 및 '선물하기' 사용 방법 등을 주로 문의했다.

SK텔레콤은 직업 특성 상 음성통화가 많은 영업직 고객들의 문의가 많았고, 요금제 문의와 변경을 동시에 진행한 고객들도 상당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또한 지난주 대비 유통망 내방 고객은 2.5배 늘어났으며, 지난 20일 단말 판매량은 일평균 대비 2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