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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규모 농어촌 지역에 광대역 인프라 투자 확대

오는 2017년까지 1만3217개 마을로 확대 적용 예정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5.20 1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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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전국 소규모 농어촌 지역 대상 '초고속 광대역 통합망(BcN) 구축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BcN 구축 사업은 전국 50가구 미만 소규모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설립하는 프로젝트며,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KT와 한국정보화진흥원·지방자치단체가 협력 중이다. BcN은 인터넷과 유무선전화·방송망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네트워크로 불린다.
 
KT는 지난 2010년부터 전개해온 BcN 사업을 통해 총 8781개마을에 초고속 광대역 통합망을 구축했다. 사업 추진 6년 째에 접어든 올해 KT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계획해 연내 1743개 마을에 광대역망을 설치한다. KT는 2017년까지 전국 1만3217개 마을에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BcN 사업에는 다양한 방식의 기술이 새롭게 적용된다. 소양강 상류에 위치한 강원도 양구의 대동리와 대곡리의 경우, 도서지역과 같은 환경으로 인프라 구축이 어렵다. 이에 KT는 이 지역에 물리적으로 떨어진 선로를 와이파이 방식을 활용해 연결하는 '와이파이 브릿지' 기술을 적용한다.

KT는 초고속 광대역 통합망 구축이 농어촌 지역의 정보 소외 현상을 해소시키는 것뿐 아니라 스마트농촌 구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대역 통합망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져 농산물 직거래 시스템 등이 구축되면 스마트농촌으로 체질 개선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

또. 빅데이터 기반의 농업 경영 방식인 '스마트팜(Smart Farm)' 모델 구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환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농어촌 정보 소외지역에 대한 지속 투자와 관심을 기울였다"며 "국민 모두가 최고 품질의 통신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나라 대표 통신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