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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적 LCC 최초 '20호기 도입' 눈길

연말까지 22대 운용계획…기존 항공사와 격차 좁혀 'Big 3' 구축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5.20 12: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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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주항공은 보잉 737-800 항공기 1대를 추가 도입함으로써 국적 LCC 가운데 최초로 총 2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올 하반기에도 3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고, 사용계약이 끝난 항공기 1대를 반납해 연말까지 총 22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항공기 추가 도입에 맞춰 제주항공은 오는 22일부터 현재 하루 2회 운항 중인 청주~제주 노선의 운항횟수를 2배 늘린 하루 4회로 늘려 운항할 예정이다. 또 김포~제주 노선은 하루 평균 20회 왕복 운항하던 것을 요일에 따라 최대 25회까지 늘려 여행객들의 제주방문과 제주도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시장 확대전략의 궁극적인 목적은 기존항공사와는 격차를 좁히고, 후발항공사와는 간격을 더 벌리며 명실상부 '국적항공사 빅3'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안이다.

지난해 1분기 16.3%였던 제주항공의 제주기점 국내선 여객수송 점유율은 올해 1분기 18.3%로 2%p 상승했다. 2분기에도 기단 확대에 따른 증편 등의 영향을 받아 여객수송 점유율이 계속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제주항공관계자는 "국적 LCC 최초로 항공기 20대 시대를 열었다"며 "지속적인 기단 확대를 통해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림으로써 소비자의 항공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노선과 스케줄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