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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시범운행

서울시·BBQ 손잡고 업무협약 체결…내달부터 5대 운행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5.20 12: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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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는 서울시, BBQ와 함께 'Eco EV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내달부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의 국내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르노삼성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서울시 정효성 행정1부시장, BBQ 윤홍근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종로구 BBQ 종로본점에서 진행됐다.
 
르노삼성은 이번 협약을 통해 BBQ에 트위지 카고(Twizy Cargo) 모델을 지원할 예정이다. 비즈니스에 적합한 모델인 트위지 카고는 최대 180L 및 75kg까지 적재가 가능하며, 도어가 90도까지 열리는 등 상품배달에 최적화됐다. 

르노삼성은 "국내에서 배달수요가 가장 많은 BBQ에서 트위지를 시범운송차량으로 선정했다는 것은 트위지가 가장 이상적인 운송수단이라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프랑스에서는 트위지 카고 구입 수요의 60%가 법인일 정도로 운송에 최적화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트위지는 △실내 공간 △에어백 △4점식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브레이크로 운전자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충전이 쉬운 것은 물론,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배기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차량이다.

이번 실증사업 결과를 통해 르노삼성과 서울시는 트위지의 △실효성 △안전성 △운행적합성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국내에 트위지를 도입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CEO는 "트위지는 초단거리 도심이동수단으로 가장 적합한, 혁신적인 차량"이라며 "이번 시범운행은 향후 국내에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