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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 '열풍' 매출신장률 전년比 25.4%↑

이마트, 우수 품질·합리적 가격 갖춘 PL 상품 매출 견인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5.20 09: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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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탄산수 질주가 거침 없다.

이마트에 따르면 전체 생수 매출에서 탄산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5.4%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6.4%로 소폭 늘어났고 올 1분기에는 그 수치가 11.0%까지 증가했다.

또 지난 2년간 탄산수 매출은 2013년에서 2014년 1년 사이에 25.4% 신장했고 올 4월까지도 97.8%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 달에는 최초로 탄산수 매출이 사이다 매출을 뛰어넘었다.

이마트는 이 같은 탄산수 인기 배경으로 PL 상품을 꼽았다.

이마트는 지난 6월 세종대왕이 머물며 심신을 다스렸던 일화로 유명한 초정리 광천수를 원재료화하하고 우수한 탄산 보관능력의 유리병 용기를 택한 '피코크 스파클링 워터'를 출시했다.

피코크 스파클링 워터는 출시 한 달 만에 판매수량 10만개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까지 138만개의 누적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하루에 3900여개, 22초에 하나씩 판매된 셈이다.

올 3월 선보인 '데일리 스파클링 워터'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데일리 스파클링 워터는 탄산수를 일상생활 속에서 음료수로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탄산수 대중화를 겨냥해 내놓은 상품이다.

피코크 스파클링 워터가 유리병에 담겨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면 데일리 스파클링 워터는 무게가 가벼운 페트병에 담아 휴대성을 강화하고 가격을 개당 780원의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췄다.

올 들어 전체 탄산수 매출 중 PL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8.2%며,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탄산수 5병 중 1병은 PL 상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정엽 이마트 가공식품 개발담당자는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탄산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PL 상품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