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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훈련 품질관리 전문기관 '직업능력심사평가원' 개원

부실·부정 훈련 강력 차단…심사·평가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5.19 08: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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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겨제] 앞으로 정부지원 훈련 분야에서 부실·부정훈련이 강력히 차단된다. 18일 직업능력개발훈련의 품질과 성과를 관리하는 서울 중구 소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문을 연 것.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정부지원 훈련시장에 참여 중인 훈련기관 7000여곳과 4만여 훈련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체계적으로 품질관리한다.

특히 부정·부실 훈련 관리를 위해 직업능력개발정보망(HRD-net) 내 방대한 훈련정보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정훈련패턴을 도출하고 부정·부실 훈련이 의심되는 기관은 철저히 조사, 적발 시 엄단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별·기능별로 분산됐던 직업훈련 품질관리 기능을 통합·수행해 직업훈련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더불어 직업훈련의 체질을 NCS 기반 삼아 개편할 수 있도록 심사·평가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개원식은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을 비롯해 지역·산업계 대표, 민간직업훈련기관 협회와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기권 장관은 "그동안 연간 1조7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자해 340만명의 근로자와 25만명 구직자의 직업능력향상을 지원했지만, 일부 기관의 부실·부정 훈련 때문에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전문기관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훈련의 품질과 성과를 높이고 NCS를 기반으로 한 직업훈련 개편이 이뤄지도록 현장의 의견을 들으며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