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간] 아내에게 다시 직장이 필요할 때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5.18 15:42:0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남편의 수입만으로 살 수 없다."

경력단절여성(경단녀) 1년만에 남편 연봉 따라잡기 프로젝트를 제시한 '아내에게 다시 직장이 필요할 때' 이정미 저자는 경제위기 속 전업주부로 살 수 없는 현실적 가정의 한계를 지적하며, 지금이 아내에게 다시 직장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과거에는 수명이 길어야 60세에서 70세였기 때문에 퇴직하고 나면 벌어놓은 돈으로 노후를 충분히 보낼 수 있었지만, 100세 시대로 접어든 지금은 준비된 노후계획과 자산은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은 대한민국 현실에서 아줌마, 경단녀로 고민하지 말고 남편에게 힘이 되면서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자 한다면 재취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지난 20여년 동안 세상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과거의 여성은 결혼하면 집에서 살림하고 애 키우고 남편 내조하는 것으로 전부인 삶을 살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늘어나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늘고 여성시대의 문이 활짝 열렸다.

이정미 저자는 "최근에는 국가에서 이러한 경단녀를 위한 지원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원을 이용해 생각보다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제언한다.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여성가족부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중소기업청의 소상공인 창업지원제도 등을 활용하면 다양한 정보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저자는 결혼과 육아 가사노동을 하며 동시에 일을 한다는 것은 아내에게 어려운 일이지만 돈을 벌 이유가 생겼다면 다시 직장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라온북 펴냄. 가격 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