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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억 순매수 덕 '2110선' 안착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5.18 15: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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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2포인트(0.34%) 오른 2113.7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 홀로 1800억원 가까이 내다팔았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53억원, 244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은 3.79% 뛰었고 의료정밀, 화학, 보험, 음식료, 서비스, 증권, 중형주, 철강금속, 유통, 통신, 제조, 금융 등도 올랐다.

이와 반대로 변동성지수는 4% 이상 내렸고 종이목재, 운수창고, 은행, 비금속광물, 기계, 운수장비, 소형주, 전기전자, 건설, 섬유의복, 전기가스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아모레퍼시픽은 10.51% 급등했고 SK하이닉스, 삼성생명, 포스코, 제일모직, SK텔레콤, 네이버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SDS, 신한지주, 기아차는 주가가 하락했으며 삼성전자우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코오롱(002020)이 신약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벽산(007210)과 다우기술(023590)은 1분기 실적 호조에 각각 14.87%, 12.39% 급등했다. 한국단자(025540)는 해외매출 성장 전망에 12.04% 수직 오름세였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042660)은 1분기 적자전환에 3.93% 내렸고 SK케미칼(006120)과 대상(001680)은 1분기 실적 부진에 각각 5.31%, 13.6% 밀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13포인트(0.30%) 떨어진 703.27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9억원, 78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외국인 홀로 113억원 정도 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비금속은 5.21% 밀렸고 컴퓨터서비스, IT부품, 금융, 오락문화, 디지털콘텐츠, 금속, IT H/W,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반도체, 정보기기, 코스닥IT종합, 건설,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등도 내렸다.

이에 반해 화학,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제약, 섬유의류, 제조, 기타제조, 기계장비, 인터넷, 인터넷·담배, 운송장비·부품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메디톡스는 이날 상한가를 내달렸고 다음카카오, 산성앨엔에스, 로엔, 이오테크닉스, 콜마비앤에이치도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셀트리온, 동서, CJ E&M, 파라다이스, 바이로메드, 코미팜, GS홈쇼핑, 컴투스는 부진했다. CJ오쇼핑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한국알콜(017890)이 실적 개선세 지속 전망에 주가가 치솟았고 마크로젠(038290)은 영국 대학과 유전체분석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4.57% 강세였다.

또, 지스마트글로벌(114570)은 98억원 규모 디지털 미디어보드 물품 공급계약 체결 이슈에 4.11% 상승했고 뷰웍스(100120)는 2분기 사상최대 매출 전망에 6.75% 올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유진기업(023410)은 1분기 실적 부진에 6.96% 하락했고 엠에스오토텍(123040)은 대규모 순손실 소식에 15% 가까이 급락했다. 엑세스바이오(950130)은 2분기 실적악화 전망에 14.82% 폭락했고 바른손(018700)은 감자 결정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원 내린 1085.6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07.04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