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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국민안전처 안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선정

어룡동 솔머리마을 선정…공·폐가 정비 비롯 약 4억원 투입

정운석 기자 기자  2015.05.18 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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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가 국민안전처 주관 ‘2015년 안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어룡동 솔머리마을이 국비 지원사업 대상마을로 확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기존 안심마을과 방재우수마을 사업을 통합하고, 주민의 힘으로 스스로 안전마을을 만들어 마을안전이 국가안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솔머리마을이 주목받은 이유는 두 가지. 주민공동체인 '행복사랑나눔복지협의체(이하 행랑체)'가 있어 주민이 안전마을 만들기를 주도할 수 있고, 마을이 호남선 KTX가 지나는 철로 주변이어서 안전 취약지역으로 인정받았기 때문.

공모 선정에 따라 앞으로 솔머리마을 주민들은 총 3억 9400만원을 들여 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한다.

어두운 철로 주변에 조명을 설치하고, 학생 통학로에는 교통사고 예방 시설물을 설치한다. 아울러 안전사각지대인 마을의 공·폐가도 정비하고, 솔머리 안전지킴이 결성 등 다양한 안전문화 확산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전영남 행랑체 대표는 "주민이 주체로 나서 마을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좋게 본 것 같다"며 "공익활동지원센터와 마을상담사의 지원을 받아 전국에서 이름난 안전마을을 우리 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