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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장관, 인문계 전공자 획기적 취업지원 '조만간 발표'

고용증가세 둔화 속 지역 고용동향·로드맵 주요 과제 점검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5.18 13: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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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는 지방의 고용동향을 확대하기 위한 '고용동향 확대 점검회의'를 18일 개최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서울을 포함한 △중부 △대전 △광주 △부산 △경기 △강원의 8개청의 청장 및 고용센터장, 지역·산업현장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점검회의는 지난해 기저효과 등 변수를 감안해도 올 들어 고용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선 현장에서 고용정책을 집행 중인 지방관서장들과 함께 일자리 정책을 둘러싼 각종 제약 요소들을 짚고, 각종 정책들이 지역 내에서 인구 구성, 산업 및 교육체계 등에 맞춰 제대로 작동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과 산업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의 동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집중 토의하고, 한국지엠 광주공장 대량고용변동에 대한 노·사·민·정 공동 대응(군산) 등 각 지역별로 고용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보냈다. 

이기권 장관은 "지난해 역대 정부 최초로 고용률 65%대에 진입한 것은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고자 노력해준 일선 관서의 직원들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최근 경제상황과 노동시장 내·외 여건 등을 감안할 대 고용률 70% 달성이라는 정책목표 추진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본부는 관계부처 및 지방관서와 관서는 자치단체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지역에 최적화된 정책 집행모델을 만들고 좋은 사례는 다른 지방도 공유해 눈앞에 놓인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고용동향을 보면, 청년층과 장년층의 고용상황이 동시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 장관은 면밀한 분석을 통해 세대 간 상생할 수 있는 고용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장년의 경우 60세 정년제 대비 임금피크제 등 임금체계개편을 계속 지원하고, 청년의 경우 인문계 전공자에 대한 획기적 취업지원방안 등을 조만간 발표한다는 게 이 장관의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