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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銀·삼성電 '글로벌 네팅 솔루션'으로 효율성 극대

효과적인 유동성 관리, 운전 자금 최적화 등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5.18 13: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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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씨티은행은 18일 세계적인 IT 회사인 삼성전자를 위한 글로벌 위안화 네팅 솔루션(Global RMB Netting Solution)을 성공적으로 실행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네팅 솔루션은 다국적 기업들이 해외법인 간 결제 거래를 함에 있어 사전에 지정된 날, 지정된 통화를 기준으로 네팅센터에게 지불 또는 송금받는 방식의 결제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지난 3월 한국 본사와 중국 자회사 간보다 효율적인 결제 거래를 위해 중국과 한국 간 결제 통화가 위안화로 전환됨에 따라, 중국 위안화와 한국 원화 간 직접 환거래를 시작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씨티은행의 글로벌 플랫폼과 네팅 서비스와 삼성전자의 글로벌 네팅 센터에 기반한 글로벌 위안화 네팅 솔루션을 도입해 효과적인 유동성 관리 및 운전 자금 최적화 등의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중국의 대대적인 정책 개혁에 힘입어 세계 최초로 회사 간, 국가 간 위안화 네팅 거래를 실행한 것으로 여타 다국적 기업을 위한 길을 열어준 계기가 됐다.

아몰 굽테(Amol Gupte) 씨티은행 아태지역 기업금융상품 총 책임자는 "고객들이 한 단계 높은 자금 집중화를 추구하며, 인하우스 뱅크 및 네팅 구조를 도입하는 고객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화가 글로벌 통화로 부상하고 있고, 씨티은행이 중국 시장에서 다국적 은행 중 선도적 입지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획기적인 국가 간 위안화 거래 센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씨티은행이 이처럼 역사적인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중국 및 기타 국가의 감독 기관, 특히 홍콩과 한국의 감독 기관에서 시장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지 않았더라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 및 규제 완화는 중국 및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되고 있으며, 씨티은행은 그 선두에 있었다.

특히 상해 자유 무역 지구(Shanghai Free Trade Zone, SFTZ)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한 선발 외국계 은행 중 하나다., 최초 자동화된 국가 간 위안화 풀링(pooling), 최초의 국가 간 RMB 자금 센터 솔루션, 중국·런던 간 최초 자동화된 국가 간 스위핑 등 다양한 솔루션들을 도입했다.

한편, 씨티는 2014년 11월, 상해 자유 무역 지구 이외 지역에서 전면 자동화된 국가 간 RMB 풀링을 최초로 시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