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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특별사격연맹, 태릉사격장 보수공사 실시

사격 꿈나무들 '학습권·안전권 보장' 발 벗고 나서

신효정 기자 기자  2015.05.18 14: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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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특별시사격연맹(회장 김재현)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사격 꿈나무들의 학습권과 안전권 보장을 목적으로 태릉사격장의 건물 옥상, 내부 사선 및 사대, 계단 난간, 화장실 천장 등을 비롯해 선수 안전과 직결된 시설물해 보수공사를 실시한다.

올해 47주년을 맞은 태릉사격장은 한 해 평균 13000여명의 중·고등학생부, 대학부, 일반부 선수들이 훈련하는 곳으로 부식, 침식 등 시설 노후에 따른 불편과 붕괴, 부상 등의 대형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태릉사격장은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폐쇄가 결정된 이후 아직까지 대체부지 선정을 하지 못해 매년 문화재청을 설득, 사용기한을 연장하며 사격 꿈나무들에게 훈련 장소를 제공 중이다.

서울특별시사격연맹은 사격 종목이 매번 올림픽 때마다 효자종목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것에 초점을 맞췄다. 

향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리우올림픽 등 큰 대회들을 앞둔 가운데 사격 꿈나무들이 안전한 시설에서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뜻을 피력해 문화재청과 조선왕릉관리사업소의 수용과 지원 아래 보수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김재현 회장은 "이달 중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태릉사격장 대체부지 선정 위원회'를 발족해 본격적으로 대체 부지 선정을 위한 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체전, 올림픽, 세계선수권 대회 등의 대회 준비로 훈련해야 할 선수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의 대책을 마련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정부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