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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참' 청춘농활…"사랑의 나눔 싹 심었어요"

1700평 토지에 고구마 파종…수익금 소외계층 기부·장학금에 사용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5.17 12: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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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대학생 재능기부 운동본부 '아띠참(위원장 조희승)'이 지난 16일 경기 양평군 서종면 벽계촌 캠프에서 '대학생 농부 청춘농활 재고마 나눔 프로젝트' 재고마(재능기부 고구마) 모종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전국의 대학생 농부들이 '청춘농활'로 매년 진행되는 재고마 나눔 프로젝트 '1탄 재고마 모종심기' 행사는 같은 날 창간 1주년을 맞은 '아띠참신문'(발행인 조희승, 편집장 김은경)의 축하 행사도 겸해져 축제 분위기를 이어 갔다.

행사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 대학생 재능기부 운동본부 아띠참 소속 학생들 50여명과, 재능기부를 신청한 전국의 대학생들 20여명을 비롯해, 50여명의 서울 용산시설관리공단의 직원들과 가족들이 힘을 모았다.

이어 극단담씨 단장 및 단원들, (주)오케이맨파워 직원들, 진엔터테인먼트 이화진 대표와 직원들, 프라임경제, 비에스일렉트로닉스, 3D박스 직원들, 다함디자인, 영우회 회원들 등 약 250여 명의 재능기부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아띠참 양평문화촌의 주말농장 5619㎡(1700평) 부지에 고구마를 심었다. 순차적으로 주말농장을 방문한 재능기부 인들은 할당된 토지마다 △비닐을 씌우기 △고구마 순 심기 △물 주기 △흙 덮기 등 모종심기의 전작목 활동을 직접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아띠참은 이번 작목활동을 통해 수확한 고구마로 판매·기부 활동도 펼친다.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하고 판매 수익금은 특성화고 학생과 재능기부 우수학생 장학금, 대학생 봉사활동 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재고마' 판매는 사전 주문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사전 구매를 원하는 경우 아띠참 카페 청춘농활 게시판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모종심기 봉사활동 이후 오는 8월15일에는 허수아비세우기, 10월17일 고구마캐기 순으로 이어진다.

조희승 아띠참 위원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우리가 흘린 땀의 결과물을 기부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아띠참은 매년 수확한 고구마로 판매·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10월 재고마 수확까지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