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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연 5만명 감소…내년말 1000만 붕괴

거주자 인구 2013년 말 1000만 선 무너져…인천·경기 인구 지속 증가세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5.17 11: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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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 주민등록 인구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작년말 서울시 주민등록 인구는 1010만32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말 서울시 주민등록 인구 1031만2545명과 비교하면 20만9321명 줄어든 것으로 4년간 연평균 5만명씩 감소한 것이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내년말이나 2017년 초에는 '서울 주민등록 인구 1000만명'이 붕괴될 전망이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거주불명자'와 '재외국인'을 제외한 거주자 인구는 이미 2013년 말 998만9672명으로 1000만 선이 무너진 상태다. 단, 연간 주민등록 인구 감소 폭은 2011년 6만2866명에서 지난해 4만412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시 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인천·경기 수도권 인구는 지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주민등록 인구는 2011년 2485만7463명에서 작년 2536만3671명으로 2.04% 증가했다.

경기도의 경우 작년말 주민등록 인구가 1235만7830명으로 2010년 57만1208명보다 4.85% 늘었으며 인천시는 같은 기간 275만8296명에서 290만2608명으로 5.23% 증가했다.

주민등록 인구는 행자부가 관리하는 주민등록 시스템에 등록된 인구로,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나 이를 바탕으로 추정한 추계인구(작년 5042만3955명)와는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