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간]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 한다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5.15 18:05:4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과외 한번 받지 못하고, 부유한 친구들이 어학연수를 떠나는 방학엔 막노동을 뛰며 학비를 마련했다. 취업만 하면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허름한 빌라 꼭대기 층의 신혼집을 마련하는 데도 엄청난 대출이 필요했다. 어렵게 입사한 대기업에 다니면서도 돈에 쪼들리고 노후에 대한 불안감으로 걱정하는 직장 선배들을 보며 '월급만으로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철저히 깨달았다."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 한다'의 저자, 너바나(필명)의 과거 고백이다. 이 이야기가 낯설지 않다면 당신도 평범한 월급쟁이일 것이다.

평범한 월급쟁이에 지나지 않았던 그는 현재 상가와 맞벌이하고, 빌라로 연봉을 벌며, 아파트로 보너스를 받는, 그래서 급여보다 많은 월세를 받으며 즐겁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설레는 은퇴를 기다리고 있다. 그가 부럽다면 당신은 분명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이다.

대한민국에서 맞벌이를 하고 있는 기혼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배우자에게 "힘들면 회사 그만 두고 쉬어"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밤새도록 야근과 새벽까지 이어지는 회식에 지치고 인간미 없는 상사를 만나 괴로워하는 남편을 보면서, 혹은 적성에 맞지 않는 일로 힘들어하고 갓난애를 어린이집에 맡기면서까지 출근하는 아내를 보면서도, 차마 회사를 그만두라는 말은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맞벌이 상대가 일을 그만둔 후 소득이 줄어드는 상황이 두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바로 이런 마음으로 직장생활을 해봤기에, 이들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는 직장인 투자자다. 그는 이러한 삶에서 벗어나고자 부동산 투자 세계에 본격 뛰어들었다. 그리고 5년 후 아내 대신 월급을 벌어오는 상가와 맞벌이를 시작하면서 두 자녀에게 엄마를 선물할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직장생활과 투자를 병행하면서 마련한 41채의 부동산 시스템은 그에게 월급보다 많은 월세, 연봉보다 많은 수익과 보너스를 안겼고, 지긋지긋했던 돈 걱정, 노후 걱정, 자녀양육 걱정으로부터 그를 해방시켜 줬다.

현재 포털사이트 블로그와 카페를 통해 직장인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해 행복한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투자 내역을 낱낱이 공개하면서 급여 외 소득을 가져오는 시스템 마련하는 법을 알려준다.

또한 초보 투자자들이 책을 덮은 뒤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투자 계획표를 소개하는 한편, 부록으로 '10년 안에 집 30채를 마련하는 투자법' '1000만원으로 할 수 있는 투자처 찾는 법'을 제공한다. 가격은 1만4000원.